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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숙으로 돌아온 엄정화, 갑상선암 수술 말 못한 사연

by 방그레 유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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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갑상선암 수술로 8개월간 목소리 못내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지난 7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갑상선 암 극복기에 대해 덤덤하게 입을 열었다. 갑상선 수술을 하면서 8개월 정도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그녀는 '다시 노래할 수 있을까'  두려움도 컸지만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될까 봐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 안타까우면서도 그녀가 얼마나 노래를 사랑하는지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었다.

 

아플 때 느껴지는 외로움과 서글픔을 뒤로하고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될까 봐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다는 장면이 존경스러운 마음마저 든다. 여려 보이고 소녀 같은 감수성을 지녔지만 굉장히 강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상태가 호전되어가고 있는 엄정화는 가끔 목소리가 떨린다고 한다. 얼마 전 댄스유랑단에서 댄서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떨리는 목소리를 들었는데 그땐 어색해서 그런 줄 알았던 모습이 이제 와서 보니 가끔 떨리는 목소리였던 것 같다. 아픈 것 같다는 댓글들에 아프지 않고 괜찮다 내 목소리가 이렇다고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래를 부르지 못할 거란 얘기를 들었을 때 만약 포기하고 가수의 길을 그만뒀다면 그렇게 살 수도 있었겠지만 스스로 그렇게 끝을 내고 싶지 않았다며 앨범을 꼭 만들고 싶었고 마지막 인사를 하더라도 그동안 감사했다는 의미의 무대를 갖고 싶었다고 한다. 

MBC예능 프로그램 '환불원정대' 때도 목소리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엄정화에게 유재석은 보컬 학원을 끊어줘 덕분에 용기가 생겼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연예인이란 직업은 어쩔 수 없이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엄정화 또한 최근 몇 년간 침체기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닥터 차정숙'을 하면서  "내가 꿈을 가지고 있는 한 좋은 시간은 언제든지 올 수 있다. 희망을 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또 한 번 인생의 진리를 깨달았다고 말한다.

 

 

엄정화가 앓았던 갑상선 암에 대해 간략하게 알고 가 보자

갑상선암(네이버 지식 백과)
갑상선에 생긴 혹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하는데,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이 중 악성 결절들을 갑상선암이라고 한다. 갑상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암이 커져 주변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를 일으켜 심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갑상선에 생기는 결절의 5~10% 정도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

 

작년 유독 목소리가 갈라지는 탓에 주변에서 갑상선 이상이 아니냐는 걱정을 듣고 병원을 내원해 초음파 검사를 한 적이 있다. 다행히 비독성 결절로 양성이었지만 일 년에 한 번 검사를 받아보길 권하셨다. 가족 중 갑상선 질환을 앓았던 분도 없었고 건강검진 때도 늘 갑상선에는 이상이 없었던지라 생각지도 못했지만 2020년 초에 회사를 그만두고 해마다 받던 건강검진을 그 뒤로 받지 못하다 보니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와닿는다. 암 같은 경우는 무증상이고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하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하니 정기검진이 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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