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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시즌 1 정보 및 줄거리 호평 혹평

by 방그레 유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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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오픈 : 12월 30일 

연출 : 안길호

극본 : 김은숙

장르 : 드라마, 범죄, 스릴러

출연 : 송혜교, 이도현, 임지현,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外

시청등급 : 18세 미만 청소년 관람불가(폭력성, 대사, 약물, 모방위험)

제작사 : 스튜디오 드래건, 화앤담 픽쳐스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 직후 한국을 비롯 다수 아시아권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였으나, 미국이나 영국, 호주, 캐나다와 같은 영미권과 독일, 프랑스에서는 순위가 10위권 밖이다. 소재, 이야기, 등장인물 등의 요소가 북미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더 글로리로 인해 청주에서 일어난 고데기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TV프로에 유출연하기도 했던 당시의 피해자는 유튜버들로 인해 2차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잊히지 않는 공포 속에서 살았을 피해자 분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 남의 이야기를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이 겪을 고통이나 아픔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듯하다. 그 현실이 참 씁쓸하기 그지없을 뿐이다. 

 

줄거리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먹고살기 바쁜 엄마의 무관심 속에서 일찍이 혼자나 다름없던 문동은. 어느 날 박연진 패거리들에게 찍혀 괴롭힘의 대상이 되어 있다.  박연진,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 이들은 동은에게 폭행을 가하고 고데기의 온도를 체크한다는 핑계로 동은의 팔과 다리에 고데기를 지지고 또 지졌다. 담임 선생님에게 이야기도 해 보았지만 되려 가해자들을 감싸고도는 학교 측과 합의금을 챙겨 남자와 야반도주한 엄마를 보면서 동은은 자살을 결심하고 옥상에 올라가지만 떨어지려는 순간 너무 억울해 이렇게 죽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자퇴를 결심하고 체육관에 모여 있는 그들 중 연진에게 한마디를 던지고 그 자리를 떠난다. " 내 꿈은 너야, 우리 또 보자 박연진."

 

자퇴 후 검정고시를 치르고 돈을 벌기 위해 온갖 알바를 하는 동은. 그렇게 교대에 들어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다. 이제 동은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되는데 그 과정에서 조력자로 주여정과 남편의 학대에서 딸을 보호하고 싶어 하는 강현남을 만나게 된다.

 

기상캐스터가 된 박연진은 재벌 하도영을 만나 결혼을 하고 결혼 후에도 전재준과 밀회를 즐긴다. 사업을 하는 전재준과 목사 딸이면서 화가인 이사라는 약쟁이가 되어있다. 평범한 최혜정은 스튜어디스로 전재준을 좋아하면서도 연진이 보다 더 큰 다이아 반지를 해줄 수 있는 재력가 남자를 찾고 있는 속물이다. 손명오는 전재준 뒤치다꺼리를 해주며 그의 비유를 맞추는 을로 살고 있다.

 

연진의 남편인 하도영에게 접근하기 위해 주여정에게 오랜 시간 바둑을 배운 문동은. 기원에서 처음 본 문동은을 하도영의 기억에는 잔상처럼 계속 남아있다.

교사가 된 문동은은 박연진의 딸인 예솔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의 새로운 담임으로 배정을 받게 된다. 연진은 동은이 자신의 딸의 담임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그녀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막말을 하지만 동은은 연진에게 예솔이의 전학이나 자신의 전근은 꿈도 꾸지 말라며 지금부터 그냥 당하기만 하라고 경고한다.

 

현남에 의해 한솔이 색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동은. 전재준이 과거 색약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된다. 재준에게 늘 열등감과 불만으로 가득 차 있던 손명오에게 접근해 전재준의 머리카락을 가져오도록 시킨다. 그리고 대가로 손명오에게 돈이 걸 거라며 주병원 안치실 번호를 넘겨준다. 안치실 번호를 확인한 손명오는 또 다른 학폭을 당했던 윤소희의 시신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전재준, 박연진, 이사라에게 돈을 요구할 계획으로 독단적으로 행동하다 실종이 되고 만다.

 

유전자 검사 결과 예솔은 재준이의 딸로 확인이 되고, 재준은 자신의 딸로 직접 키울 방법은 도영과 연진의 이혼이라는 생각으로 학부모 참관수업에 나타나 도영을 도발한다. 재준과 연준의 태도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던 도영은 혜정을 만나 동은과 연진의 관계에 대해 물었고 연진이 동은을 심하게 괴롭혔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도영은 연진을 추궁하지만 연진은 도영에게 자신이 마음에 들어 결혼한 게 아니었냐며 상자를 열지 말아 달라 당부한다.

 

도영은 동은을 만나 자신이 직접 동은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다. 그리고 동은은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준다. 도영이 동은의 집에 도착해 문을 열었을 때 이미 연진이 신발도 벗지 않은 채 벽에 걸린 사진들을 보며 담배를 피우고 있다. 인기척으로 고개를 돌려 마주하니 다름 아닌 남편 하도영. 동은이 주여정 집 테이블에 앉아 혼자 바둑을 두는 장면을 끝으로 시즌1은 마무리가 된다.

 

 

 

2. 호평과 혹평

 

호평
김은숙 작가의 작품답게 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하다. 주인공인 문동은의 아픔에 집중하고 가해자들에게 변명의 여지조차 주지 않겠다는 직선 주로 같은 흐름으로 충격적인 이야기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며 화제성과 재미 두 가지 모두를 잡는 노련함이 엿보인다. 언어유희를 이용한다거나 참 심한 비유를 사용하는 등 인물의 특징과 심리를 문학적으로 표현하는 대사만큼은 이제 극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최대한 인물의 감정선에 맞춰 대사가 나오는 편. 상당히 괜찮으면서 전혀 오그라들지 않는 명대사들이 심심찮게 보이는가 하면, 작중 문동은의 말발은 작위적이지 않게 통쾌하기까지 하다. 
글발로는 업계 톱을 달리는 작가답게 이번에도 쉴 새 없이 몰아붙이는 전개가 일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 

 

 

혹평
초반부에 보여주었던 압도적인 저력에 비해 중후반부의 개연성이 다소 부족한 장면이 보인다. 특히 후반부 재준의 딸을 향한 집착에 가까운 사랑과 소유욕은 드라마에서의 묘사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그로 이어지는 친부인 도영과의 마찰 역시, 한국 드라마가 관습적으로 사용하던 소재인 출생의 비밀과 친, 생부모의 대립의 연장선으로 이런 류의 작품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피로감을 준다. 

피해자의 고통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코 있는 만큼, 현실의 피해자들에게 트라우마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좀 더 간접적으로 폭력을 표현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목소리도 있다. 접적으로 폭력을 표현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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