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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퀸메이커 넷플릭스 K 정치 드라마 줄거리 및 해외반응

by 방그레 유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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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메이커

 

1. 줄거리

은성기업 전략기획 실장으로 오너 일가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처리하는 해결사 황도희.

카리스마 넘치는 손영심 회장의 눈에 띄어 10년 이상을 오너 일가에 충성해 온 황도희는 회장 손영심의 측근들이 알아듣지 못할 거라 생각하고 불어로 자신을 똥개 취급하는 대화 내용을 들을 때마다 씁쓸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은성 백화점 앞에서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받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이 사건을 맡게 된 인권변호사 오경숙은 백화점 옥상에서 1인 농성을 하던 중 이를 해결하려는 황도희와 마주하게 된다. 

정의 외에는 타협이 되지 않는 오경숙과 그런 오경숙이 거슬리는 황도희는 그렇게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은채령 상무의 갑질 논란으로 남편인 백재민은 해외에서 급하게 귀국을 하고 같이 동행한 비서 한이슬과의 투샷이 심상치 않게 느껴진다 생각하던 차 아니나 다를까 백재민은 황도희에게 협박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황도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한치의 거짓도 없음을 다짐받은 황도희는 곧바로 다음날 한이슬을 호출하고 들어선 한이슬의 발목에 새겨진 타투를 보는 시선이 한이슬에 대한 황도희의 감정선이 느껴지는 장면이다. 

과거 술집에서 일했던 전력을 언급하며 한이슬이 백재민을 상대로 한몫 챙기려는 여자쯤으로 생각한 황도희는 매몰차게 한이슬을 몰아붙인다. 사표를 제출하라는 황도희의 말에 병든 엄마를 책임져야 하는 한이슬은 무릎을 꿇고 사정을 하지만 황도희는 차갑게 거절하며 돌아선다. 

 

잠시 후 한이슬에게 문자가 오지만 황도희 실장은 뻔한 내용이라 생각했는지 메시지를 무시하고 대기하고 있는 본인 차로 향하던 중 한이슬이 자살을 시도하며 본인 차에 떨어져 생을 마감하는 장면을 고스란히 목격하게 되며 충격을 받는다.

한이슬에게 온 메일 내용을 확인하며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황도희는 조금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백재민과 손영심을 뒤로하고 사직서를 제출하려고 하지만 그보다 더 빠르게 손영심은 황도희를 해고해 버린다. 그동안 그녀에게 지원되었던 자동차와 아파트와 아버지의 병원 입원실 vip 혜택마저도... 퇴직금까지 수령할 수 없다는 회사 방침은 너무나 이해되지 않는 장면이었다.

그 과정에서 골칫덩이인 오경숙을 해치우려는 계획을 알게 된 황도희는 오경숙을 구하려다 오경숙은 옥상에서 떨어지게 되지만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서울시장이 손영심의 뜻대로 되지 않자 권력으로 서울시장을 교체하고 보궐선거에 사위인 백재민을 내세워 사업 확장의 야망을 꿈꾸는 손영심 회장. 

정의감 넘치는 오경숙을 서울시장으로 만들고 말겠다는 황도희. 그 둘은 원수에서 조력자가 된다.

긴장감이 넘치는 음모와 방해들로 가득한 80일간의 선거유세 기간을 거치고 80% 넘는 득표율로 서울시장이 된 오경숙

그리고 황도희 본인이 교도소에 들어가 형량을 살게 되더라도 손영심 회장을 끝까지 단죄하려는 뚝심 있는 황도희의 모습.

마지막 정진영의 출연으로 시즌2를 예고하는 듯한 장면으로 퀸메이커는 그렇게 막을 내린다.

 

 

2. 총평

그동안 정치 드라마는 남자 배우들이 중심이었기에 퀸메이커는 더 신선했는지도 모른다. 40이 넘는 인생을 살면서 남자보다 여자가 더 의리 있다고 느낀 적이 종종 있었는데 퀸메이커는 여자의 우정을 진하게 보여주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초회 부분은 지루함도 없지 않아 있었고 게다가 김희애 배우의 연륜이 느껴지는 외모를 보며 적잖이 놀란 것도 사실이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역시 멋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보면 더 지루했을 수도 있을 장면들을 김희애 배우와 문소리 배우가 멋진 연기력으로 그 이상을 살려내지 않았나 싶다. 전문가가 아니기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접근할 수는 없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재미있고, 없고를 따진다면 나는 충분히 재미있으니 시청해 보시라 추천드리고 싶다. 

 

3. 해외반응

언제부터인가 한국드라마나 영화를 보게 되면 해외반응을 살피게 되는데 공개된 지 3일 만에 넷플릭스 드라마 일일 차트에서 5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54개국 국가에서 TOP10에 랭크되었고 아시아 국가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해외 반응 댓글을 한번 보겠습니다.

 

  • 이거야말로 한국 드라마, 멋진 스토리 전개로 너무 재미있다.
  • 캐릭터가 강하고 똑똑하며, 극도로 유능한 두 배우의 드라마. 악역들도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 훌륭한 드라마, 우먼파워 드라마를 좋아하신다면 바로 이겁니다. 모든 출연진의 훌륭한 연기. 속편은 대통령 만들기?
  • 비슷한 소재를 다룬 작품은 또 있지만 한국만의 요소가 가미돼 재미있었다.
  • 볼 게 없었는데 토요일 새벽 2시까지 자리에서 뒹굴뒹굴 봤다. 글도 좋고 연기도 좋고 촬영도 좋고... 정치, 재벌드라마 오랜만에 보는데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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