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출연진 평점 정보 결말 포함 리뷰,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1. 출연진 평점 정보

개봉 : 2017년 1월 18일
장르 : 범죄, 드라마
관객수 : 531명
감독 : 한재림
출연 :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아중
러닝타임 : 134분(2시간 14분)
관람객 평점 : 10,018명 참여 8.39점(남자 8.45점 여자 8.33점)
배급 : (주) NEW(넥스트 엔터테인 월드)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능

 

개봉하자마자 공조를 제치고 2017년 첫 한국 영화 흥행작으로 등극. 관람객, 평론가 평점도 같은 날 개봉한 공조보다 호평.

전국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목표한 흥행 지수에 도달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동시에 개봉한 공조보다는 적은 지수다.

(공조 698만 명) 

한재림 감독은 2014년 즈음에 대한민국처럼 권력자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있을까?라는 답답한 마음에서 더 킹의 기획을 시작했다고 한다. 

 

 

2. 결말 포함 리뷰

태수가 6살이 되던 해 태수의 어머니는 남편의 바람으로 집을 나가고, 아버지는 나이가 들어도 양아치처럼 살고 있다. 그런 아버지에게서 보고 자란 게 주먹질 뿐이라 싸움을 잘하는 태수는 학교에서 보스나 다름없었다.

어느 날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아버지가 검사에게 무릎 꿇고 빌다가 검사에게 뺨을 맞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권력의 꿈을 갖게 된다.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던 태수는 롤러장에 갔다가 우연히 본 영어 참고서 내용이 빨려 들어오는 듯한 느낌을 받고 시끄러운 곳에서 공부가 잘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본인의 방식대로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서 태수의 성적은 점점 올라 전교 1등까지 하게 되고 그렇게 바라던 서울대 법학과에 진학을 하면서 검사로서의 꿈을 키운다.

 

대학생활 중 태수는 연실과 연애를 하게 되고 학생 시위 현장을 지나는데 전경들이 따라와 여자친구를 붙잡는다. 태수는 여자친구를 구하고 자신이 대신 잡혀가는데 알고 보니 여자 친구는 전국 대학생 협의회 간부였고 지명수배자였다.  여자 친구의 도피를 도왔다는 이유로 태수는 강제징병되어 군입대를 하게 된다. 군대에서도 사법시험공부를 하고 제대 후에도 고시원에서 사법고시를 준비한 태수는 사법고시에 합격해 PL 그룹의 딸이자 아나운서인 임상희를 만나 연애를 한다. 그러다 상희의 아버지가 검사 사위를 필요로 하자 상희와 태수는 결혼을 하게 된다.

 

1994년 검사 발령을 받은 태수는 하루 30건이 넘는 사건을 처리하느라 2년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다 부서 이동을 통해 고위층 아들이었던 체육교사 송백호의 성폭행 사건을 맡게 된다. 성폭행 사건임에도 5백만 원이라는 적은 금액으로 합의가 끝난 것을 보고 송백호를 취조하던 태수는 반성하거나 뉘우치는 기색 없이 뻔뻔한 그의 태도에 증인과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한다. 

 

그러던 중 대학 2년 선배인 양동철이 태수를 찾아와 승진이 잘되는 전략부로 보내줄 테니 송백호를 봐주라고 한다. 출세가 보장된다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합의금을 5백에서 5천으로 조정하고 송백호를 풀어주는 태수는 한강식이 이끄는 스타 검사 라인으로 가게 된다. 전략부로 이동 후 한강식의 눈에 들게 된 태수는 동철과 함께 연회에 참석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다시 송백호를 만난다. 여전히 뻔뻔함 가득한 송백호는 태수에게 악수를 청하고 급기야 성매매까지 주선하려 하자, 화가 난 태수는 연회장을 나가려 한다. 그때 그 상황을 지켜보던 한강식은 태수에게 술잔을 던지면서 어디서 감히 가오를 잡냐며 큰 소리를 내고 태수의 뺨을 내리친다.

 

친일파들은 아직까지 잘 먹고 잘 산다.
독립운동가들은 60만 원 연금 없으면 밥 굶는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이야기하자 태수는 사과를 하고 송백호와 러브샷까지 하면서 연회장의 분위기를 바꾼다.

연회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 송백호는 여전히 태수를 자극하는 말들을 하고 태수가 참지 못해 주먹을 휘두르려는 순간 고등학교 때 친구였던 최두일이 나타나 대신 송백호를 처리해 준다.

 

두일은 들개파란 조직의 이인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두목인 김응수는 한강식과 비밀리에 동업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두일은 태수에게 더러운 일은 자기가 봐줄 테니 항상 깨끗한 길만 걸으라며 태수에게 힘을 실어준다. 

송백호를 데리고 경찰서에 가서 자수한 두일은 1년 6개월 징역형을 받게 되고 한강식은 김대중 대통령의 라인을 타고 전략부는 더욱더 승승장구한다. 그 덕에 태수는 영향력을 발휘해 두일을 출소시켜 주고 두일 역시 서울로 상경해 강남 조직을 제압하면서 세력을 점차 키우기 시작한다.

 

한참 잘 나가기 시작한 태수는 연예인 전희성과 바람을 피우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임상희는 태수의 짐을 용달에 실어 사무실로 보낸다. 몇 번의 화해 시도 끝에 간신히 기회가 오지만 이마저도 전희성의 등장으로 물거품이 되고 만다. 

 

또다시 대선 기간이 다가오고 이번에 한강식은 라인을 잘못 타게 된다. 강남을 접수한 두일은  한참 민감한 시기에 조직 이권 다툼으로 사고를 쳐 교도소에 가고 이 사건으로 한강식은 검사장 후보에서 탈락하며, 태수는 지방으로 발령받게 된다.

 

두일이 출소하기 전 숨겨둔 돈의 위치를 태수에게 알려주며 자신의 부하들을 부탁했지만 태수는 두일을 살려달라며 그 돈을 김응수에게 건네준다. 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두일은 태수가 배신했다 생각하고 태수를 찾아가지만 그곳에는 한강식과 양동철이 이미 태수를 들개파 두목에게 넘기려 와 있었다. 예전처럼 놀아보자며 태수를 차에 태워 가는 그들을 뒤따르며 두일은 차로 들이받아 태수를 구한다.

 

태수를 살리고 두일은 지명수배자가 되어 숨어 지내다 들개파 두목 김응수에게 찾아가 목숨을 잃게 된다. 태수는 친구도 잃고 한강식에게도 배신을 당하고 한동안 술에 의존하며 살게 된다. 그러다 아버지 마저 구속이 되고 양동철은 검사 옷을 벗으면 아버지 일을 해결해 준다는 제안을 한다.

 

한강식은 검사장이 되었고 양동철은 부장검사가 된다. 태수는 검사를 그만두고 재산압류까지 당하면서 모아둔 재산을 모두 잃게 된다. 모든 걸 잃은 태수는 한강식에게 복수하기 위해 감찰반 검사를 찾아가고 장인어른과 별거 중이었던 아내 상희에게도 찾아가 마지막으로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그러면서 태수는 정치를 하기로 결심을 하게 되는데 자신의 공천 발표와 더불어 검찰의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게 된다.

 

식사제안을 해온 한강식은 태수에게 장인어른을 들먹이며 협박을 하려 하지만 태수는 밀리지 않고, 두일의 복수를 위해 자백하는 부하들 덕분에 태수의 말에 힘이 실리게 된다. 결국 한강식은 구속되고 교도소 안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게 되면서 미쳐가기에 이르고, 지방으로 좌천된 양동철은 여학생의 치마 속을 훔쳐보다 CCTV에 찍혀 망신을 당한다.

국회의원에 출마한 태수는 당원들과 가족과 함께 개표 방송이 끝나고 결과를 알리는 카운트 다운의 시작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